1. Stuck In My Heart
2. Be With You Again
3. You Are The One
4. She Cries
5. Don't Wanna Lose You
6. Cuts Deep Inside
7. Learning By Living
8. You Just Wait And See
9. Hanging On A String
10. Standing On The Edge
11. Deep Down
12. Could You Ever
13. Say It Again
14. Love Will Never Lie
15. Stuck In My Heart (acoustic Show)
16. One Night In Bangkok (original Version)
17. One Night In Bangkok (remix)

C21, 그들을 세련된 ‘보이 밴드'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유혹적인 표현은 없을까? 훤칠한 외모, 환상적인 보컬하모니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는 C21은 세 명 모두 싱어 송 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로서, 무대 위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마음껏 펼쳐 나간다. 따라서 이들을 흔히 말하는 보이밴드와는 차별을 둘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보이밴드? 물론 그렇게 부를 수도 있다. 하지만 길들여지지 않는 락을 맛 볼 수 있는 그들에게 ‘팝 그룹'이란 라벨이 더욱 어울릴 것이다. 덴마크에서 발표한 첫 싱글 < Stuck In My Heart >에서 환상적인 구성, 매력적인 보이스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을 선보이는 연주 솜씨로 충분히 증명해 주고 있지 않은가! 2002년 9월 중순에 발표된 첫 싱글은 덴마크 공식 싱글 차트, DR1 부기 차트, 덴마크 공식 에어플레이 차트, P3 Tjek 차트, 더 보이스 차트 등 주요한 차트 순위에서 Top 10과 Top 20에 드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 She Cries >에서는 C21의 에너제틱하고 열광적인 기타연주를 확실히 찾아볼 수 있다. 발라드 곡인 < You Are The One >은 미국시장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곡으로 보여지는데, 그래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 Stuck In My Heart >를 뛰어넘어 C21을 알리는 첫 싱글로 선보이게 된다. < Be With You Again >은 업비트 팝 튠으로 귀에 쉽게 걸릴 만한 트랙이다. 이 트랙은 C21의 라이브 공연 후반부에 고정트랙으로서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 You Just Wait And See >와 < Could You Ever >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기타연주와 보컬 하모니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전율이 감돌게 한다.

초창기 때부터 세 명의 멤버가 라이브를 고집하고 있는데, 그 중 < Hanging On A String >은 영화 'Catch That Girl'과 ‘Tzatziki 2'에서 사운드트랙으로 쓰이면서 이미 그들의 탁월한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이 곡은 2002년 1월에 이미 라이브 어쿠스틱 버전으로 알려졌던 곡이기도 하다. 그 외 < Deep Down >은 R&B 색을 띠고 있어 앨범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C21만의 매력을 보여 주고 있다. 한 마디로 이 앨범에서 훌륭한 음악적 역량을 자랑하는 정통 팝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세 명 모두 각각 개성 있는 보이스로 C21의 사운드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소렌 브레겐달(Søren Bregendal)은 송라이터로서 팀 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가 말하기를,“우리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음악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팝을 만들어간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락도 우리 음악의 한 부분으로 만들고 있다.” 소렌(Søren) 은 C21이라는 그룹에 대한 자신의 정의를 내린다.“ 엔싱크(*N Sync)나 웨스트라이프(Westlife) 같은 멋진 뮤지션들과 연관짓는 것에 크게 동요치 않는다. 우리는 단지 더욱 좋은 멜로디를 위해, 그리고 C21 만의 사운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의 길을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

C21은 이제 막 무대 위에 자신들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룹의 이름을 데뷔 앨범의 타이틀로 내세우고, 14곡을 2003년 1월 27일 덴마크에서 녹음했다. 그때까지, 데이빗(David), 소렌(Søren), 에스벤(Esben)은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덴마크에서 약 4만 명의 팬들과 라이브공연을 가지며 바쁜 나날을 보냈고, 이는 그들의 존재를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3천 여 통이 넘는 팬메일이 홈페이지를 가득 채웠고, 사인을 받으려는 행렬은 정말 최고의 흥행작을 보러 가는 것 같아 보였다. 이미 많은 소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단지 새로운 팝의 신동들이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을 실현하고 있을 뿐이다.

소렌이 라이브 투어에서 자신들의 경험담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우리는 라이브 공연에서 립 싱크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청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늘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며, 언플러그드(Unplugged)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C21은 축구클럽의 라커룸에서 시작했다. 땀에 젖은 축구 유니폼, 케케묵은 냄새가 진동하는 축구화가 가득하고, 팀이 형편없이 패배했을 때 감도는 감정만이 머무는 그런 곳에서 이들의 이야기는 시작했다. 흔히들 말하는 데뷔 배경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 16살의 소렌은 평범한 길을 걷지 않았다. 그의 음악적 잠재력은 라커룸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의 아버지 라스 쿠안그(Lars Quang)는 소렌이 노래하는 것을 듣게 되고, 그는 곧바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소렌을 테스트한다. 아버지는 소렌의 잠재력을 감지하게 되었다.

소렌은 같은 밴드에 있는 고등학교 친구 에스벤을 스튜디오로 데리고 와서 아버지께 에스벤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얼마 후, 소렌과 에스벤은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였고 그 곳에서 또 다른 유능한 싱어를 만나게 된다. 그게 바로 데이빗이다. C21은 데이빗이 기타를 들고 소렌과 에스벤의 음악에 맞추어 연주하던 그 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소렌은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인해 슈퍼 리그에서 축구시합을 하고 싶었던 꿈을 접었다. 그래서 덴마크 청소년 축구팀에 발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와 작별을 하게 된다. 데이빗은 음악 속에서 모든 것을 그려나가고, 에스벤은 소렌과 함께 한 고등학교 밴드에서 연주하면서 그들의 음악을 만들어갔다.

3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길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세 명의 멤버 모두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열심히 노래하고, 사람들의 귀가에 맴도는 아름다운 가사로 멜로디컬하게 연주하며, 열광적인 팬 층을 확보한 C21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젠 그 누구를 내세울 수 있을까?

-자료제공: EMI-